첫째가 옥토넛을 너무 좋아해서 방학중에 아빠와 옥토넛 뮤지컬을 보고 왔다.
너무너무 즐거워했던 첫째 💕아빠가 봐도 재밌었다고 ㅎㅎ
같이 갔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둘째가 100일 된 아가라 동행하짐 못해 아쉬웠다ㅜㅜ
보고 와서 옥토넛뮤지컬 내일 또 하냐고 계속 물어봤다ㅋㅋ
미안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야.. 하반기에 또 하면 가기로 했다 ㅎㅎ
내년에도 갈 거라는데 7살에 옥토넛을 좋아할까...?🤷♀️🤷♀️🤷♀️
집에 오는 길에 기념품샵? 이 있었는지 탐험선 레고를 사 왔는데 404피스...
보고 놀란 이유는 내가 다 맞춰야 한다는 것...^^
아버님... 같이 맞출 거 아님 사 오지 마소...😒😒
11시 타임 공연이어서 집에 오면 바로 점심 먹으려고 준비 다해놨는데 지금 당장 조립하자고 난리난리..😡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조립하는데... 그거 아시나요... 아이들은 레고를 가만두지 않는다는 걸..
하나라도 없어지면 맞추지도 못할뿐더러 레고조립맛이 뚝떨어지는데 하나씩 들고 가서 갖고 놀고..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하고...ㅎㅎ
참다 참다 폭발하고 아들과 싸웠답니다^^ㅋㅋㅋㅋㅋ휴... 지난 일이라 웃기라도 하지요...
첫째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배도 고프고... 일단 밥부터 먹고 하자 합의 후에 식사하는데 졸려서 눈이 스르르 스르르.. 안 자겠다는 낮잠, 낮잠 자면 엄마가 다 맞춰놓겠다고 안정시키고 재웠다
1시간 30분 만에 다 맞췄고 딱 첫째가 낮잠에서 깨어났다. 자고 일어나서 기분도 좋고 탐험선도 완성돼서 기분 좋고 ㅋㅋㅋ
이후.. 네가 좋으면 됐다..
잘~ 가지고 놀다가 하나씩 레고를 빼기 시작하더니...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아주 속이 부글부글.. 흐..
심심하다면 아들을 낳으세요..(?)
다신 안 맞춰준다고 반 협박에도 괜찮다며 다 분해해 버렸다^^
그 후 며칠이 지나고... 어제가 됐는데 다시 탐험선을 맞춰달라고...ㅋㅋㅋㅋㅋㅋ
네가 안 맞춰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니까 다시 필요해졌으니 맞, 추. 라. 고. 하길래 이럴 땐 부탁하는 거라고 알려주며
이거 맞추려면 오래 걸리니 내일 유치원 가면 맞춰놓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이 잠 들고나니 낮엔 둘째 케어에도 바쁜데 못할 게 뻔하고 기분 좋게 유치원가라는 마음과 눈 떠있을 때 하자라는 복합적인 마음으로 집안일을 대충 끝나고 식탁에 앉아 레고 조립을 시작했다.
없는 피스는 다른 곳에 뒀나 찾아가며... 총 2시간 정도 소요된 거 같다.
잃어버린 피스는 원래 있던 레고 호환하여 완성하였고 없어진 피스는 없는 대로 완성해 나갔다.
이렇게 탐험선레고 조립을 마무리하고 새벽 3시에 잠...
다음 날 둘째케어하기 너무 힘들어서 이틀이 지난 지금도 골골대고 있다..^^
애둘엄마 체력 머선일..ㅠㅠ
아무쪼록 오늘도 일상이야기 마무리!ㅎㅎ
더위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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